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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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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본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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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영권 기자
  • 2009.05.2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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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국민들이 받은 충격만큼이나 많은 기록을 남겼다. 전국민 10명중 한명 이상이 노 전대통령의 분향소를 다녀갔으며 역대 최대 인사가 노 전 대통령 장의위원으로 참여했다. 그러나 영결식과 49재가 끝나면 노 전 대통령도 평범한 사람처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기게 된다. 다음은 숫자로 풀어본 노 전 대통령 서거 이후의 기록.

5,000,000명 = 전국 301개 노 전 대통령 분향소를 다녀간 조문객. 국민장 장의위원회에 따르면 28일 오후 5시를 기준으로 432만여명이 분양했다. 부모의 손을 잡고 온 어린이에서 나이 든 어르신, 평범한 직장인, 외국인 대기업 회장, 전직 대통령까지 조문 행렬은 수km에 이르기도 했다. 봉하마을에만 100만명이 넘는 조문객이 몰렸다. 장대 같은 소낙비 속에서도, 30℃를 넘는 온도에도 조문객들은 몇 시간씩 줄을 섰다. 분향 행렬이 너무 길어 100명이 한꺼번에 분향을 했다. 영결식이 치러지는 순간에도 조문 행렬은 끊이지 않았다.

1,153,632= 머니투데이의 26일자 온라인 사진 기사 '눈물 흘리는 문성근'에 접속한 네티즌 수.(29일 오전 10시 현재) 노 전 대통령 서거의 충격이 컸던 만큼 관련 뉴스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도 많았다. 베스트 클릭의 1위부터 10위까지는 대부분 노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기사였다.

18,000명 = 29일 영결식과 노제가 치러지는 광화문 및 서울광장 인근에 배치된 경찰 병력. 경찰은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반정부 대규모 집회로 비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갑호비상근무체제를 가동했다.

1,383명 = 노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 역대 최대 규모다. 한승수 국무총리와 한명숙 전 총리가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며 전직 대통령들과 전현 정부 및 정치권 주요 인사, 종교계, 언론계, 경제계 인사 등으로 구성됐다. 박정희 전 대통령 국장 당시 장의위원이 691명, 최규하 전 대통령 국민장 당시 장의위원이 680명이었다.

900가마= 봉하마을 조문객들에게 제공된 밥을 짓는 데 들어간 쌀. 무게로는 70톤 이상이다. 국밥에 들어간 콩나물만 18톤, 나눠준 생수는 500ml짜리 100만개 정도다. 밥이 모자랄 때는 빵과 우유, 컵라면이 제공됐다. 김해 인근에서 이들 품목이 동날 정도였다. 장례를 돕는 자원봉사자 수도 5000여명에 육박했다. 전국 시민 분향소에서 사용한 물품은 대부분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조달했다.

301개 =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마련한 분향소. 종교시설이나 대학 등에 설치된 분향소는 제외한 숫자다. 23일 노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덕수궁 대한문 앞에 자발적으로 분향소를 만들고 조문을 시작했다. 24일 정부에서도 서울 역사박물관과 서울역 광장 등에 분향소를 만들었다. 울릉군청에도 25일 분향소가 설치됐다.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는 분향소를 설치할 수 있게 노점상들이 자리를 비켜주기도 했다. 국민장 장의위원회 측은 전국 분향소의 리본·벽보·사진 등 모든 자료를 모아 노 전 대통령 기념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다.

42m =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한 봉화산 부엉이바위의 높이. 아파트 20층과 맞먹는다. 노 전 대통령은 두부 손상과 늑골과 골반 등 전신에 다발성 골절을 입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31분 = 23일 노 전 대통령이 투신할 당시 경호공백 상태였던 시간. 노 전 대통령이 자신을 수행하던 이 모 경호관을 정토원에 심부름 보낸 오전 6시14분부터 부엉이바위 아래에서 발견된 오전 6시45분까지다. 경찰은 다음달 초까지 이 경호관을 조사한 뒤 형사처벌 여부를 결정한다.

8호 = 경기 수원시 연화장 화로 번호. 이곳에서 유언대로 노 전 대통령의 화장이 이뤄진다. 일반인과 마찬가지로 800~1000℃ 온도에서 약 1시간10분 정도 걸린다. 그 다음에는 분골 과정을 거치지 않고 향나무로 만든 직육면체 유골함에 담긴다. 사망한 전직 대통령 가운데 화장을 하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5명 = 구속 기소됐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일시 석방된 가족과 측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지난 3월26일 구속됐던 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27일 구속집행정지를 받고 바로 봉하마을로 내려갔다.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도 같은날 구속집행정지로 풀려나 노 전 대통령이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했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23일에는 형 건평씨에 대해 구속집행정지 결정이 내려졌으며 26일에는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이 건강상 이유로 보석 석방됐다.

한 조각, 비석 하나 =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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