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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부동산 투자열풍 거세다

프놈펜(캄보디아)=송광섭 기자 |입력 : 2008.01.30 15:15|조회 : 6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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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시에서 부동산 투자 열기가 뜨겁다.

30일 현지 부동산 투자 및 컨설팅 업계에 따르면 최근 1년 사이에 부동산 가격이 3배이상 폭등했다. 매물로 나온 부동산은 곧바로 팔려나가고 있고, 매물을 살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 있다는 것. 이같은 투자 바람은 지난해 4~5월부터 본격화됐다는 게 현지 관계자의 전언이다.

현지 부동산 컨설팅 업체 관계자는 "프놈펜이 다른 수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땅값이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며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도 가격이 더 오를 것으로 보고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어 이같은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타워 조감도
골드타워 조감도
캄보디아, 부동산 투자열풍 거세다

투자차익에 대한 송금이 자유로운 것도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요소다. 차익에 대한 세금만 내면 해외 송금이 자유롭다. 또 선(先) 분양이 가능하고, 전매(轉賣) 제한도 없다. 외국인이 개인 신분으로 토지를 취득할 수 없지만 법인을 설립하면 가능하다. 현지인 51%, 외국인 49%지분으로 회사를 설립하면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다.

그는 "다른 나라 수도의 평당 땅값이 1억원 정도인데 반해 프놈펜은 1000만원에 불과하다"며 "평당 450만원 정도하는 아파트를 분양해도 곧바로 분양이 완료되고 있다"고 전했다.

훈센 총리의 적극적인 투자 정책 시행 이후 외국인들이 발길이 잦으면서 사무실과 오피스텔 값도 큰폭 상승했다. 캄보디아 투자청(CDC)은 최근 국내에서 투자 유치 설명회를 진행한 바 있다.
외국 기업들의 경우 사무실을 구하지 못해 높은 임대료를 주고 개조된 주택을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다. 30평짜라 주택의 월 임대료가 우리 돈으로 300만원에 달한다.

국내 건설업체의 진출도 활발하다. GS 포스코 두산등이 지사를 설립한데 이어 주상복합건물 건설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현재 프놈펜 시내에 골드타워보다도 더 높은 52층 규모의 주거복합건물이 들어서는 초고층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 중이다. 프놈펜은 아직 인프라가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에서 도로 항만 상수도 사업등 개발 여지가 많다.

프놈펜행 항공기도 한국인들도 북적인다. 지난해 11월부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가 매일 취항하고 있지만 승객을 실어나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부동산 투자열기에 힘입어 투자를 알선해주는 업체도 생기고 있고, 부동산 투자를 전업으로 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국내 회계법인과 법무법인도 들어와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지점을 개설했다.
캄보디아, 부동산 투자열풍 거세다

한국업체인 월드시티는 프놈펜 도심에서 차로 20분 거리인 '벵칵'(Boeung Kak) 호수 주변에 대규모 복합 주거단지 '캄코시티'(Camko City)'를 짓고 있다. 시공사는 한일건설이다.

내년 말이면 1차로 한국형 아파트와 빌라 1000여 가구가 완공될 예정이고 앞으로 총 8000가구의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미 1·2차분 680여가구의 분양이 완료됐다. 분양가는 ㎡당 910달러로 100㎡형이 1억원정도다. 빌라와 타운하우스엔 웃돈까지 붙었다.

㈜연우 캄보디아는 프놈펜시시청 앞 모니봉 거리에서 2~3㎞ 정도 떨어진 곳에 지상 42층, 지하 5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인 '골드타워 42'(용적률 2084.10%)를 짓고 있다. 벌써 상가와 오피스텔은 가계약이 완료됐다.

㈜연우 캄보디아 최종해 사장은 "상가 15배수, 오피스 7배수, 아파트 3배수로 사전청약을 받았는데, 모델하우스 오픈 한달만에 분양이 거의 끝났다"며 "40층 이상의 펜트하우스는 1채당 150만 달러나 되지만 18가구가 첫날 모두 팔렸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부동산 값 단기 급등에 따른 우려의 목소리도 거세지고 있다. 부동산 가격 상승률이 경제 성장률을 넘어서면서 거품이 지나치게 형성돼 있다는 지적이다.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 자금이 매물 가격을 높이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가격 폭락시 막차를 탄 실수요자들의 피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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