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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계·아말감에 수은 사용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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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한구 기자
  • 2006.07.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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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종합대책 마련…수은배출 기준도 강화

온도계와 치과용 아말감 등의 제품에 인체 유해물질인 수은의 사용이 제한된다. 또한 산업시설에 적용되는 수은배출 허용기준도 강화된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민 혈중 수은 종합관리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실시한 국민혈중 중금속농도 조사결과 수은 함유 농도가 선진국에 비해 5~8배가 높게 검출되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에 따라서다.

환경부는 우선 형광등과 온도계, 압력계, 치과용 아말감 등 수은 함유제품 및 건전지 내장제품 등에 대한 전면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수은함유 표시 의무화와 함께 수은함유 제품의 제조 및 수입을 금지 또는 제한할 방침이다.

치과용 아말감의 경우는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통해 대체물질 사용시 의료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환경부는 또 수은의 최대 배출원으로 추정되는 화력발전소의 수은 배출 허용기준을 강화하고, 주요 배출원별 배출총량제를 도입하는 방안도 강구키로 했다.

이와 함께 매 3년 마다 국민 혈중 중금속 조사를 실시해 혈중 수은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수은이 높게 검출된 일부 지역에는 식생활습관에 대한 종합적인 원인분석도 병행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임산부와 어린이 등 수은에 민감한 계층에 대한 관리에 중점을 기울 일 것"이라며 "수은의 체내 함유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어패류 등의 섭취량도 국민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와 복지부가 지난해 공동으로 실시한 국민혈중 중금속농도 조사에서 수은의 평균농도는 4.34㎍/ℓ로, 미국(0.82㎍/ℓ)이나 독일(0.58㎍/ℓ)에 비해 크게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은은 형광등과 화력발전소 등 다양한 경로로 환경 중으로 배출된다. 호흡을 통해 축적되기도 하지만 주로 어패류 등의 생물체 내에 축적돼면서 이를 섭취하는 인체에도 쌓이게 된다. 심하면 중추신경 장애 등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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